운동 10년차의 기록
헬스장 고르는 법
머신이 많다고 좋은 헬스장이 아니다.
10년 다니면서 보는 기준이 바뀌었다.
웨이트 10년차 · 헬스장을 여러 번 옮겨본 사람
요즘 헬스장은 기구가 정말 좋다. 신상 머신이 줄지어 있고 사진도 잘 나온다.
좋은 건 나도 안다. 그런데 그게 고르는 기준은 아니다.
보는 것과 거르는 것
이런 곳
- 기구랑 케이블 관리가 잘 되는 곳. 삐걱대는 케이블, 헐거운 핀이 없는 곳
- 인사를 잘 해주고 친절한 곳. 사소해 보여도 오래 다니는 데 크게 영향을 준다
- 센터가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. 관리 상태는 그 헬스장의 태도다
- 집에서 가까운 곳. 결국 제일 중요하다. 멀면 안 가게 된다
피할 곳
- 회원을 돈으로만 보는 트레이너가 있는 곳. 등록하자마자 PT부터 들이미는 분위기
- 기구는 새건데 관리가 안 되는 곳. 새 기구 사는 돈은 쓰고 유지에는 안 쓰는 것
- 머신 개수만 앞세우는 곳. 대부분 안 쓰는 기구다
경력이 붙으면 기준이 더 단순해진다
운동을 좀 해본 사람이라면 굳이 좋은 머신이 있는 곳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.
할 줄 아는 사람은 기본 기구만 있어도 다 한다.
바벨, 덤벨, 랙, 벤치. 이것만 제대로 있으면 된다.
물론 집에서 가깝고 기구도 좋으면 당연히 거기 가면 된다.
있으면 좋은 것과 없으면 안 되는 것은 다르다는 얘기다.
머신이 많다고 꼭 좋지는 않다.
그래도 있으면 다다익선이긴 하니,
다른 조건에서 손해 보는 폭이 크지 않다면 기구 많은 쪽을 고르는 게 맞다.
정리
순서를 매기면 이렇다.
거리 → 관리 상태 → 분위기 → 기구
대부분은 이 순서를 거꾸로 본다.
그래서 좋은 헬스장에 등록해놓고 세 달 뒤에 안 간다.
제일 좋은 헬스장은
내가 계속 가게 되는 헬스장이다.